윤여정·이민호·김민하 '파친코2' 8월 23일 공개

황소영 기자 2024. 5.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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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 애플TV+ 제공
'파친코2', 애플TV+ 제공
'파친코2', 애플TV+ 제공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 시즌2가 8월 23일 공개된다.

'파친코' 시즌2 측은 31일 공개 날짜를 확정하며 첫 스틸과 메인 타이틀 시퀀스를 선보였다. 지난 2022년 3월에 첫 공개됐던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억압의 시대 속 고향을 떠나게 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그려냈다.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한 배우 윤여정을 비롯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민호,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인상을 남긴 김민하까지 시즌 1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시즌2에는 영화 '범죄도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로 연기력을 입증한 김성규가 뉴페이스로 합류했다. 이 밖에도 시즌1에서 활약한 진하, 정은채, 안나 사웨이, 한준우, 아라이 소지가 시즌2에 함께 출연한다.

기획과 각본을 맡은 수 휴를 필두로 미디어 레즈(Media Res)의 마이클 엘렌버그와 린지 스프링어, 블루 마블 픽쳐스(Blue Marble Pictures)의 테레사 강이 총괄 제작에 참여했다. 연출에는 리안 웰햄과 진준림, 이상일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1에 이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다.

'파친코' 시즌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다. 8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 '파친코'의 시즌 1은 1900년대 초 한국부터 일본, 미국을 오가며 장대한 서사를 펼쳐냈다. 특히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아가기 위해 이방인이 되기를 선택한 젊은 시절의 선자 김민하와 수십 년이 흘러 낯선 땅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린 노년의 선자 윤여정의 삶을 번갈아 조명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파친코' 시즌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과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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