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6월 3일부터 신청 접수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조부모 등 돌봄조력자에게 최대 6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을 6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가정은 하남시 거주 24~48개월 미만 영아가 있는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으로, 신청일 기준 양육자와 아동이 주민등록상 하남시 거주자여야 한다.

돌봄비를 받는 돌봄 조력자 중 4촌 이내 친인척은 타 지자체 거주자도 가능하지만, 사회적 가족인 이웃 주민은 대상 아동과 같은 하남시 행정동에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어야 한다.

또 돌봄 조력자로 선정된 이는 돌봄 활동 전에 경기도 평생학습포털(GEEK)에 가입해 아동안전과 아동학대예방, 부정수급 등 3개 의무 교육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한 돌봄 조력자에게는 돌봄 아동이 1명일 경우 월 30만원, 2명은 월 45만원, 3명은 월 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가구 소득 기준은 없으며 아동 4명 이상은 돌봄 조력자 2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사이 부모 등 신청 양육자가 돌봄 조력자의 위임장을 받아 경기민원24 홈페이지(http://gg24.gg.go.kr)에서 일괄 신청하면 되며,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만 진행된다.

하남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에 조부모 손주 돌봄 수당이 포함돼 있으나, 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가 지원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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