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인선 속도 내는 한화 “김경문 전 감독 포함 3~4명과 면접 마쳐··· 빠르게 결론 낼 것”
한화가 새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임 사장이 결정된 만큼, 사령탑의 공백 기간도 길지 않도록 빠르게 결정을 짓겠다는 입장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의 금메달을 이끌었고, KBO 리그에서 두산과 NC를 지휘한 ‘명장’ 김경문 전 감독(65)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31일 “김경문 전 감독을 포함해 후보 4명과 면접을 마쳤다”며 “오늘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 만큼 논의해서 빠르게 신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을 경질하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사퇴했다. 개막 직후 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선두로 출발했지만 이후 금세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하되면서 추락하기 시작해 지난 23일 하루 최하위도 기록한 팀 성적이 문제가 됐다. 팬들의 아우성이 거세졌고 한화는 개막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팀을 맡은 지 1년 된 최원호 감독을 경질했다. 자진사퇴로 발표했지만 경질하면서 대표이사도 스스로 물러난 상황이다.
사령탑 부재 속에 한화는 정경배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하고 있다. 2연승 중에 최원호 감독이 물러났고 그 뒤 3연승을 더해 30일에는 7위까지 올라섰다. 5위 NC를 불과 2.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경문 전 감독은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에는 신생팀 NC의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8년 중도 사퇴까지 만 14년 동안 감독으로 통산 896승을 거둬 경험이 풍부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화의 감독 공석 사태 속에 늘 그렇듯 이번에도 현직에서 물러나 있는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손혁 단장은 “선수단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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