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접견…판다 임대 지원 요청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5. 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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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판다 임대 방안과 직항 노선 개설 등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를 방문해 쓰샤오린 청두시 당 서기와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을 논의한 사실을 전하며 대구시의 대중국 교류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님의 제안을 중국 중앙 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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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판다 임대 방안과 직항 노선 개설 등을 논의했다.

홍준표 시장은 31일 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를 방문해 쓰샤오린 청두시 당 서기와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을 논의한 사실을 전하며 대구시의 대중국 교류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판다를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를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 상호 의미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님의 제안을 중국 중앙 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시는 중국의 청두시, 칭다오시, 닝보시 등 10여 개 도시와 자매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해에는 대구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올해 내로 자매도시인 청두시에도 해외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으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을 파견해 사무실 임차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실무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청두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고 주청두총영사관, 코트라무역관 등으로부터도 지원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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