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임대 성사될까, 싱하이밍 중국 대사 접견한 홍준표

정창오 기자 2024. 5. 31.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027년 개장하는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들여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이하 '대사')를 접견해 판다 임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싱하이밍 대사는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식과 2021 한중우호청년포럼에 참석하는 등 대구시와 인연을 가져왔지만, 대구시장을 공식 예방한 것은 2020년 1월 부임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오는 2027년 개장하는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들여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이하 ‘대사’)를 접견해 판다 임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싱하이밍 대사는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식과 2021 한중우호청년포럼에 참석하는 등 대구시와 인연을 가져왔지만, 대구시장을 공식 예방한 것은 2020년 1월 부임 이후 처음이다.

홍 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4월 방문했던 대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에서 쓰샤오린 청두시 당서기와 협의한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 등의 내용들을 공유했으며, 앞으로도 대구시의 활발한 대중국 교류에 대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홍 시장은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의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서 상호 의미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홍 시장 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중국의 청두시, 칭다오시, 닝보시 등 10여 개 도시와 자매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해에 대구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자매도시인 청두시에도 해외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청두대구사무소 개설을 위해 이미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을 파견해, 사무실 임차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했다. 실무단은 청두대구사무소 개설에 대한 청두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 중국 내 미래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서부지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두시에 한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해외사무소를 두게 된다는 점에서 청두총영사관, 코트라무역관 등으로부터 많은 기대와 지원을 약속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