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보는 줄 알았다”…성행위 모방, 마돈나 콘서트 관객들 ‘경악’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이 불쾌한 경험을 했다며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 TMZ]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이 불쾌한 경험을 했다며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미 연예매체 TMZ는 30일(현지시간) 지난 3월 7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저스틴 리펠리스가 법원에 낸 소장에서 자신을 비롯해 당일 콘서트를 관람한 곽객들이 마돈나와 공연 주최측에 기만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돈나 측이 계약 위반, 허위광고, 정서적 고통 등의 피해에 대해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리펠리스는 당일 오후 8시30분 시작될 예정이었던 공연이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됐고 마돈나가 무대에 오른 뒤 공연장의 에어컨을 꺼달라고 요구해 관객들이 더위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위에 못견딘 관객들이 에어컨을 다시 켜달라고 하자 마돈나는 욕설과 함께 “나는 춥다. 당신들이 덥다면 옷이나 벗어라”라며 무시했다고 리펠리스는 말했다.

그는 또 마돈나가 명백한 립싱크로 공연해 티켓을 비싼 돈을 주고 산 관객들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무대에서 성행위를 모방하는 가슴을 드러낸 여성들을 보도록 강요당했다고도 했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해 12월 13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의 관객 2명에게서도 2시간이 넘는 지각 시작을 이유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마돈나 변호인단은 이 소송에서 “합리적인 콘서트 관람객이라면 콘서트 시간이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