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前 국대 감독, 한화 차기사령탑 유력 후보...”최근 면접봤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냈고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서 통산 896승을 거둔 김경문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공석이 된 한화이글스 감독 후보군으로 면접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은 31일 언론을 통해 “김경문 감독이 최근 면접을 했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이 박찬혁 대표이사와 자진 사퇴한 이후 한화 이글스는 손혁 단장을 중심으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차기 사령탑 후보군으로는 3~4명 정도로 압축됐고, 이 중에는 김경문 감독처럼 베테랑 급 감독과 젊은 감독이 다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화와 감독 면접을 본 김경문 감독은 현재 야인 상태로, KBO리그 전직 감독 중에서도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감독으로 평가된다. 2004년 두산베어스에서 처음 감독생활을 시작해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기까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을 달성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력을 이미 인정받은 감독이다. 한국 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지만 김 감독이 지휘한 팀들은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으로 꾸려낸 지도력이 있다.
한화는 김경문 전 감독을 포함해 후보군 중에서 최대한 빨리 차기 감독 선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7일 최원호 감독 사퇴 이후 한화는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가운데 지난 28일~30일 롯데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순위는 리그 7위로 올라섰고 리그 5위 NC와는 2.5경기차로 좁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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