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사기' 리딩방 50대 현금수거책 잡혔다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고수익을 미끼로 끌어들인 투자금 7억원을 현금으로 찾아 공범에 전달한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중국인 여성 A(55)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6일부터 2월15일까지 투자자 한 명으로부터 받은 주식 투자금 약 7억원을 현금으로 찾아 공범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B씨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주식 투자 리딩방을 만들고 고수익을 미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받으면 A씨가 돈을 현금으로 찾아 윗선에 전달했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금 추적 등으로 A씨를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은 공범 B씨를 추적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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