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도 인간이었네…파3홀서 10타 셉튜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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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에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을 차지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한 홀에서 7타를 잃는 '솁튜플 보기(Septuple Bogey)'에 발목을 잡혔다.
코르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기록했다.
이후 투 퍼트를 기록한 코르다는 선수 생활 중 한 홀 최악의 성적인 솁튜플 보기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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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12번홀서 7타 잃어
137위로 컷 탈락 위기
선두는 2언더 유카 사소
코르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56명 중 137위에 자리한 그는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6승을 차지한 코르다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코르다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6개, 솁튜플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잃으며 선두권에서 이름을 볼 수 없게 됐다.
코르다의 시즌 7승 도전에 제동이 걸린 건 파3 12번홀 때문이다.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코르다는 두 번째 샷을 물에 집어넣은 뒤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8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이후 투 퍼트를 기록한 코르다는 선수 생활 중 한 홀 최악의 성적인 솁튜플 보기를 적어냈다.
코르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하루였다. 파3 홀에서 10타를 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 기분 좋지 않았다”며 “나도 인간이다. 골프가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날이 많았지만 오늘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코르다가 7타를 한 번에 잃은 12번홀은 이날 가장 난도가 높은 홀이었다. 평균 타수는 3.8타로 더블 보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45명이나 됐다. 첫날 13오버파 83타를 적어내 공동 148위에 자리한 마리아조 유리베(콜롬비아)도 12번홀에서 6타를 잃는 섹스튜플 보기(Sextuple Bogey)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는 2언더파 68타를 친 유카 사소(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아 리와 위차니 미차이(태국) 등이 1언더파 69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과 신지은이 이븐파 70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3오버파 73타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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