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교야”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 의혹 벗었다, 불기소 처분

하지원 2024. 5. 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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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가수 임창정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투자자 모임은 임창정이 시세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졌고,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언은 사전 계획 없이 라씨와의 친분 과시를 위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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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가수 임창정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5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임창정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30일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임창정은 H사에 30억여원을 투자하고, 주가조작 일당이 열었던 일명 '조조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지난 2022년 12월 열린 투자자 모임에서는 H사 대표 라덕연을 향해 "아주 종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주가 조작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압수물 조사 결과 임창정이 라덕연 일당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라덕연으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투자자 모임은 임창정이 시세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졌고,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언은 사전 계획 없이 라씨와의 친분 과시를 위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라덕연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계획했으나 주가 폭락 사태로 진행되지 않았고, 시세조종 조직의 투자 수익금을 정산하는 방법으로 저작인접권을 이용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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