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간 아내가 돌아오지 않아요.." 60대 女가 발견된 장소 '끔찍'

안가을 2024. 5. 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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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남부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악어가 시신을 훼손하는 걸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다.

경찰은 당일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 악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악어가 여성을 공격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희생자의 시신을 먹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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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남부에서 악어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8시40분쯤 휴스턴 동남부 해안의 클리어 레이크와 이어진 늪지대에서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악어 턱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있었던 것.

경찰은 악어가 시신을 훼손하는 걸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다. 이후 잠수팀이 현장에 출동,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다.

경찰은 당일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 악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는 60대 여성으로 추정, 그의 남편은 "아내가 전날 오후 7시30분쯤 산책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른 아침까지 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악어가 여성을 공격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희생자의 시신을 먹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카운티법의학 연구소에 검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8개월 전에는 플로리다주 라르고에서 41세 여성 시신이 13피트(4m)길이 악어의 턱에 걸려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에서 85세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다 10피드(3m) 길이 악어에 물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텍사스 #미국 #플로리다주 #악어 #늪지대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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