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개장 D-1 "안전망 더욱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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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부분 개장한다.
지난해 심야시간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24시간 안전요원 근무 체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야간 안전요원을 늘리는 등 특히 야간시간 안전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지능형 CCTV도 정확도를 더해가고 있다. 다만 완전히 의지할 순 없는 만큼 야간안전을 좀 더 보완하는 장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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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 야간안전요원 늘리는 등 안전 확보 박차
지능형 CCTV, 지난해 98건 위험 감지 "정확도 향상 중"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부분 개장한다. 지난해 심야시간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24시간 안전요원 근무 체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일부 구간을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부터 이벤트광장 앞 300m 구간을,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을 개장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잇따르는 심야시간 안전사고에 올해부턴 "안전요원 24시간 배치"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2021년 7월 새벽 시간에 물놀이하던 중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야간 안전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21.07.26 CBS노컷뉴스=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하던 중학생 2명 사망…야간 안전 관리 '비상']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안전요원 24시간 근무 체제가 도입된다. 지난해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상구조대원이 근무하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야간 안전요원이 근무했다.
그동안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2시간가량 안전요원이 없어 관리 공백이 발생했지만, 구는 올해부터 야간 안전요원 근무 시간을 오전 9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야간 안전요원 인력도 지난해 24명에서 올해 34명으로 확대됐다. 야간 요원은 야간 입수 금지를 계도하고 불꽃놀이 등 이상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안전시설도 보수한다. 위급 상황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해운대해수욕장 망루 10개와 송정해수욕장 망루 8개 등 18개에 망루별 색깔을 다르게 설치한다.
'무용지물' 논란 빚은 지능형 CCTV, 올해까지 시범 운영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능형 CCTV'도 정확도가 향상되며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송정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지만, 지능형 CCTV는 작동하지 않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능형 CCTV는 야간입수 등 위험이 감지되면 안내방송을 하는 동시에 관제센터로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해운대해수욕장에 3곳, 송정해수욕장에 2곳이 있다. 1곳당 6대씩 모두 30대가 설치돼 있다.
구에 따르면 지능형 CCTV는 지난해 6월부터 8월 31일까지 모두 98건의 위험을 탐지해 익수 등 안전사고를 막았다.
지난해 7월 22일 오후 8시 40분쯤 술에 취한 60대 여성이 해운대해수욕장에 입수했고 이를 지능형 CCTV가 감지해 야간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해 8월 10일 오전 1시쯤 송정해수욕장에 뛰어들었다 의식을 잃은 30대 남성도 지능형 CCTV가 감지해 구조된 후 119에 인계됐다.
지능형 CCTV는 학습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딥러닝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더욱 정확해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까지 시범 운영 기간으로 두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야간 안전요원을 늘리는 등 특히 야간시간 안전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지능형 CCTV도 정확도를 더해가고 있다. 다만 완전히 의지할 순 없는 만큼 야간안전을 좀 더 보완하는 장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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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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