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6~7급 비중 상향·구조구급활동비 확대 요구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소방노조가 3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024.05.31.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소방노조가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소방지부는 3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공무원의 정원 책정 기준을 일반직공무원과 동등하게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소방관의 85%가 7급 이하 말단 공무원으로서 30년을 근무해도 7급으로 퇴직하는 직원이 있다"며 "6~7급 정원 책정 비율도 일반직공무원 50~60%에 비해 한참 낮은 20%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월 구조구급활동비가 27년 만에 인상됐으나 특정 대상에게만 지급되고 있다"며 "119종합상황실, 현장대응팀 등 구조구급에 종사하는 모든 소방관이 활동비를 받아야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부의 역할을 최전선에서 수행하는 사람들이 우리 소방공무원"이라며 "위협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6만5000여 소방관을 위해 정부와 자자체가 통 큰 결정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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