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트서 휴대용 부탄가스 연쇄폭발…차량 10대 불타

박주영 기자 2024. 5. 31. 13: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담배꽁초 불티가 옮겨 붙어 발화한 듯”
31일 오전 11시36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신도시의 한 식자재마트 공터에 쌓아둔 휴대용 부탄가스에 불이 붙어 가스통이 연쇄 폭발하면서 인접 주차장 차량 10여대가 불타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마트 공터에 쌓아 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 불이 붙어 가스통이 잇따라 터지면서 주변 차량 10여대가 불탔다.

31일 오전 11시37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신도시 안 식자재 마트 인근 공터에 쌓인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불이 나면서 가스통이 연쇄 폭발했다. 폭발한 가스통이 인접한 주차장으로 날아가 차량 10대가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불에 타고 마트 유리창이 파손됐다.

마트 공터와 주차장은 부서진 휴대용 부탄가스 수백 개와 파편들이 나뒹굴고 자동차가 시커멓게 타버리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또 ‘펑’하는 가스통 폭발음이 들리고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면서 100여건에 가까운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97명과 펌프차 등 27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로 인해 휴대용 부탄가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