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중국, 6월 ‘우크라 평화회의’ 초청 거부”

이우중 2024. 5. 31.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다음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히며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와 별도로 중국이 다른 회의체를 소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다음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이 31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베이징(중국 당국)이 이 회의에 대한 참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청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TASS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로, 다음달 15∼16일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다. 분쟁 중재 경험이 많은 중립국 스위스가 올해 1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고 개최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50여개국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도 이 회의에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중국은 참석 여부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중러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히며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와 별도로 중국이 다른 회의체를 소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