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1분기 영업익 134.9% 증가..."하반기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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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빌리티 서비스'(택시·주차·항공·렌터카 등 서비스형 모빌리티) 부문은 전년 동기(약 417억원) 대비 16.3% 증가한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인프라'(직영 택시·주차 사업·주차운영솔루션 등) 부문은 전년 동기(약 479억원) 대비 10.9% 증가한 5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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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인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을 비롯해 B2B(기업간거래), 인프라 사업의 고른 성장 덕이다. 다만 가맹택시 수수료가 낮아지는 올 하반기부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카카오모빌리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3억원, 11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0%, 13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5%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0.1% 증가한 76억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첫 흑자 전환(연간기준, 2023년부터 분기보고서 공시) 후 지금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영업이익 증가 이유에 대해 "택시, 대리, B2B, 주차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이익개선과 사업 성장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빌리티 서비스'(택시·주차·항공·렌터카 등 서비스형 모빌리티) 부문은 전년 동기(약 417억원) 대비 16.3% 증가한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은 올해 1분기보고서의 2023년 1분기 매출에서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 비율(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을 산정해 계산했다. 지난해 1분기 보고서는 '순액법'이 반영(지난해까지 '총액법' 적용)되기 전 수치다.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물류·배송·세차·경정비·대리 등) 부문은 전년 동기(약 385억원) 대비 13.5%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인프라'(직영 택시·주차 사업·주차운영솔루션 등) 부문은 전년 동기(약 479억원) 대비 10.9% 증가한 5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하반기 전망은 다소 어둡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달 가맹 택시 수수료를 기존 최대 5%에서 2.8%로 낮추면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맹 택시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 해당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수수료 감소분을 메울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투자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매출 다변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지속 개선해가고 있다"며 "올해 신사업 발굴, 해외진출 확대, 경영 효율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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