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25전쟁 영웅' 장세풍 중령 선정 "105㎜포로 北전차 직격 후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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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 전차 등 적의 진격을 막은 고(故) 장세풍 육군 중령(특진 계급)을 '2024년 6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우리 포병부대가 보유한 경량 화포인 '105㎜ M3 곡사포'로는 북한의 전차를 파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매복 공격을 감행, 50m 이내로 접근한 적의 선두 전차 궤도를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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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우리 포병부대가 보유한 경량 화포인 '105㎜ M3 곡사포'로는 북한의 전차를 파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매복 공격을 감행, 50m 이내로 접근한 적의 선두 전차 궤도를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포대의 위치가 노출되면서 제2탄을 장전하려는 순간 다른 적 전차의 공격을 받아 포반원 전원이 산화했다.
장 중령의 근접 공격으로 적의 진격이 지체됐고, 나머지 대대의 곡사포 공격에 위협을 느낀 북한군은 진로를 돌려 물러났다. 이는 개전 초기 우리 포병이 보여준 가장 극적인 전공으로 평가된다.
1922년 출생한 장 중령은 1940년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5기생으로 입교해 1948년 4월 6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정부는 1950년 장 중령의 공적을 기려 중령으로 특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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