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연패 끊은 女 배구 대표팀, 연패 끊자마자 다시 연패 시작

정필재 2024. 5. 31.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30연패 탈출에 성공하자마자 다시 연패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완패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1세트와 2세트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3세트에는 고작 10점을 얻는데 그치며 세트점수 0-3(20-25 20-25 10-25)으로 실력 차를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30연패 탈출에 성공하자마자 다시 연패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완패했다.

폴란드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을 물리친 뒤 기뻐하고 있다. 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는 1세트와 2세트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3세트에는 고작 10점을 얻는데 그치며 세트점수 0-3(20-25 20-25 10-25)으로 실력 차를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정지윤(현대건설)이 나란히 10득점씩을 올렸다.

지난 20일 열린 1주차 마지막 경기 태국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모처럼 승전고를 울리며 3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여자 대표팀은 30일 열린 세계랭킹 21위 불가리아전에서 세트점수 2-3으로 역전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이날 경기까지 내주면서 다시 연패가 시작됐다.

한국의 연패는 다시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음달 한국이 만날 팀 가운데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팀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38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다음달 2일 세계랭킹 1위인 튀르키예와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어 12일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세계랭킹 8위인 일본을 상대한 뒤 13일 프랑스(19위), 14일 이탈리아(5위), 16일 네덜란드(11위)를 차례로 만난다. 모두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10계단 이상 높은 팀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