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148억 순익…3분기 연속 흑자

정태현 2024. 5. 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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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31일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 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분기 말까지 약 9560억원을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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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280억 손실서 흑자 전환
여신 늘어 NIM 개선…CIR도 28%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31일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표=토스뱅크]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0억원 대비 약 1.6배 급증했다. 여신 확대로 이익 폭이 커졌다. 순이자마진(NIM)은 1.76%에서 2.49%로 0.73%포인트(p)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3000억원 대비 1.5배 늘었다. 수신 잔액은 1.3배 증가해 28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8.06%로 전 분기 44.66% 대비 16.60%p 개선했다. 직원 1인당 생산성은 2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2000만원보다 2배 넘게 급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7%다. 전 분기 12.76%보다 2.11%p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부터 바젤Ⅲ 자본 비율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토스뱅크는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이 지속 성장하고, 흑자로 전환해 자기자본 감소 요인이 줄었다"며 "탄탄한 자본 적정성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 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분기 말까지 약 9560억원을 취급했다.

연체율은 1.34%로 전 분기 1.32%보다 0.02%p 올랐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높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36.3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로 전 분기 1.21%보다 0.02%p 하락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직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전성 지표를 탄탄하게 관리하고 중·저신용자 포용도 이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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