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공모펀드 출시 임박…이르면 내달 샌드박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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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와 유관기관이 연내 공모펀드 상장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르면 다음달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자산운용사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펀드 상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에 나선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한 공모펀드 상장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다음달 공모펀드 상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에 나설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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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공시 의무·유동성공급 등 상장규정 정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자산운용업계와 유관기관이 연내 공모펀드 상장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르면 다음달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자산운용사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펀드 상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에 나선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한 공모펀드 상장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다음달 공모펀드 상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에 나설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간담회에서 액티브 공모펀드 상장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이 뭐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7월엔 각사가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드박스 심사 기간을 약 3개월로 잡으면 연내에는 공모펀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는 정식 법제화 전 테스트베드 격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사가 경쟁력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펀드만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가 일반 공모펀드 상장 방안을 추진한 건 지난 1월이다. 공모펀드의 가입 및 환매 절차가 ETF보다 복잡하다는 점이 공모펀드 외면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면서다.
현행법상 ETF는 비교지수와 연동돼 수익률이 움직여야 한다. 지수를 거의 똑같이 추종하는 패시브뿐 아니라 현재 '액티브 ETF'로 상장된 상품들 역시 지수를 70% 가량 추종, 나머지 30% 범위 내에서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추가 수익를 노린다.
하지만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100%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운용되는 펀드들도 ETF처럼 거래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올해는 우선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공모펀드 상장과 매매를 추진하고 내년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샌드박스 신청 이후 약 3개월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연내 공모펀드 상장을 가능하도록 하는 게 금투협 TF의 목표다. 금투협은 샌드박스 신청을 통해 30개 내외가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 중심의 태스크포스(TF)는 운용사 담당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과 실무적인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TF가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로는 유동성 공급(LP)과 포트폴리오 일일 공시, 헤지 등 문제가 있다.
현재 거래소 규정은 상장 ETF들이 매일 포트폴리오(PDF)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는 공모펀드에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공모펀드는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전략이 노출될 수 있단 점도 부담이며, 지수를 따라가는 ETF와 달라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해서다. 협회는 이 부분을 거래소와 논의해 대안을 찾을 예정이다.
또 상장이 되기 위해서는 호가를 제시해주고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낮춰줄 유동성공급자(LP)도 필요하다. 상장 공모펀드 LP, 이들의 헤지 수단 및 전략 등을 담은 공모펀드 상장 규정을 ETF들은 투자자 편의성을 위해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동성 공급자(LP) 증권사들이 붙는다. 또 LP들은 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헤지 전략을 활용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LP, 공시 등 문제를 극복하면 협회 TF 타임라인에 따라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거래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주식, ETF처럼 쉽게 모바일 주식 앱으로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운용사들도 수익률에 보다 신경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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