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佛 파병 알고 있어…스칼프 미사일에 교관 필요"

신정원 기자 2024. 5. 31.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달 3일 그러한 내용을 발표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그 문서는 프랑스 교관들이 우크라이나군 훈련소를 방문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국방, 지난달 초 佛국방에 '파병 만류' 통화
러 "佛, 모호성 뒤에 숨지 말고 입장 밝혀야"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

[르부르제=AP/뉴시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전시돼 있는 스칼프/스톰 섀도 순항미사일. (사진=뉴시스DB) 2024.05.31.

러시아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각)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이 사흘 전 '프랑스의 첫 교관이 우크라이나 훈련소를 방문하는 문서에 이미 서명했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 "이 보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달 3일 그러한 내용을 발표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그 문서는 프랑스 교관들이 우크라이나군 훈련소를 방문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3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면서 파병을 만류한 바 있다. 만약 파병을 강행할 경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 통화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한 "프랑스는 분쟁에서 직접 군인의 개입을 숨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정권은 광범위한 국제적 지지와 동원 캠페인을 강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같이 진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엘리제궁은 모호한 표현 뒤에 숨지 말고 이 정보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기술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프랑스산) 장거리 스칼프(SCALP·영국명 스톰 섀도) 미사일을 목표물로 유도하기 위해선 이른바 (프랑스) 교관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시르스키 총사령관 발표 이후 즉각 "아직 논의 중"이라는 성명을 내 진화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었다. 당시 프랑스 국방부도 "아직 논의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정확한 요구를 이해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군을 배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들의 초기 계획이 완전히 실패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들은 이제 그 캠페인을 계속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