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싸움 시작" 의료계 강경 투쟁 예고…집단휴진 추진

남주현 기자 2024. 5. 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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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어젯(30일)밤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6월부터 큰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총파업이 아닌, 여러 직군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집단휴진하는 방식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회장 :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합니다. 전공의, 학생,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까지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주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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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가 어젯(30일)밤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6월부터 큰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총파업이 아닌, 여러 직군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집단휴진하는 방식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 의료에 사망선고를 내렸다는 내용의 플래카드 앞에서, 의사들은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가 일방통행과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만이 아니라 이제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동의했으니 함께 싸움에 나서자고, 자신이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회장 :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합니다. 전공의, 학생,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까지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주셔야 됩니다.]

의사협회는 총파업이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은 건, 의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며, 다음 달 집단 휴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또 집단휴진은 전국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논의해 진행할 예정이며, 날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촛불집회에서 의협 대의원회가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정부에 요구한 것에 대해, 정부는 공식 제안은 아직 없었다며, 대화 제의가 오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정부를 믿고, 소속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안여진)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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