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중 탈출한 절도범 강에 '풍덩'…"여자친구 만나려고"

장종호 2024. 5. 31.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이송 도중 탈출한 절도범이 여자친구를 보기 위해 강으로 뛰어든 일이 벌어졌다.

이 강은 태국 중부를 흐르는 가장 긴 강으로 강폭은 200~1200m에 달하며 수심은 5~20m로 알려져 있다.

강 중간쯤 갔을 때 지친 그는 지나가던 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선장과 선원은 수갑을 찬 모습을 보고 손을 내밀지 않았다.

사투 끝에 강 반대편에 도착한 그는 여자친구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기다리던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Ch7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이송 도중 탈출한 절도범이 여자친구를 보기 위해 강으로 뛰어든 일이 벌어졌다.

채널7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사뭇프라칸주 프라프라댕 경찰은 편의점에서 35바트(약 1300원)짜리 음료수를 훔친 피치차이(32)를 체포했다.

오토바이에 태워져 경찰서로 이송되던 그는 방심을 틈타 도망쳤다. 이후 곧바로 인근에 있던 차오프라야 강으로 뛰어들어 헤엄치기 시작했다.

수갑을 찬 상태에서도 구명조끼와 고무링을 잡고 강을 거너기 시작했다. 이 강은 태국 중부를 흐르는 가장 긴 강으로 강폭은 200~1200m에 달하며 수심은 5~20m로 알려져 있다.

강 중간쯤 갔을 때 지친 그는 지나가던 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선장과 선원은 수갑을 찬 모습을 보고 손을 내밀지 않았다.

사투 끝에 강 반대편에 도착한 그는 여자친구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기다리던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그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어 다시 수감되는 게 두려웠고, 수감되기 전 여자친구를 한 번 더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