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가 상승에”…기관 외화증권투자 90.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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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기관 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가 올해 1분기 90억 달러 가량 증가하며 2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396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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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가 상승에 2분기째 상승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우리나라 주요 기관 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가 올해 1분기 90억 달러 가량 증가하며 2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주가 상승과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396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3877억6000만 달러)에 비해 90억2000만 달러(2.3%) 늘어난 수준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69억3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환은행은 2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사는 10억3000만 달러 늘어나며 2분기째 상승세를 이었다. 반면 보험사는 11억7000만 달러 감소한 64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1분기 만에 하락했다.
외국주식(+86억8000만 달러), 외국채권(+2억8000만 달러), 외화표시증권을 의미하는 코리안 페이퍼(+5000만 달러)가 모두 증가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전년말 대비 증가했다. 1분기 중 다우존스는 5.6% 올랐고, 나스닥은 9.1% 뛰었다. 닛케이 지수는 20.6% 올랐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도 외화유동성비율 관리 목적 등에 따른 외국환은행의 순투자 등으로 소폭 증가(+2억8000만 달러)하는데 그쳤다.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는 외국환은행의 순투자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5000만 달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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