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압박’ 고삐 죄는 유럽, 사실상 곡물 수입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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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프랑스도 다음 달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를 높이는 러시아에 대한 고립 전략이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프랑스는 내달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를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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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행… “수입 실질적 중단”
노르망디 상륙 기념식 러 제외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프랑스도 다음 달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를 높이는 러시아에 대한 고립 전략이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30일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곡물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골자로 하는 새 규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t당 95유로 (약 14만2000원) 또는 수입 가격 기준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사회 최종 표결에서 오스트리아가 유일하게 반대했고 친러시아 성향의 헝가리는 기권했다. 이사회는 이번 조처에 대해 “두 나라 곡물, 유지 종자와 관련 파생 상품 수입을 실질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EU 내 곡물 시장 불안정을 방지하는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불법적으로 탈취한 곡물을 자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랑스는 내달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를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엘리제궁은 “최근 몇 주 동안 격화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고려할 때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며 “러시아 대표단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6일 기념식을 치른다. 5년 주기로 상륙작전에 참여한 국가 정상도 행사에 초대한다.
당시 소련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독일 동부 전선을 공략함으로써 독일 주력 부대를 끌어들여 노르망디에 대한 독일군의 대응을 약화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기념식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연합국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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