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휴메딕스,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 이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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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의료 기업 휴메딕스 주가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 이후 오름세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각 20억원, 20억원,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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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1시44분 휴메딕스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5.07%)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7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각 20억원, 20억원,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휴온스글로벌 373,417주, 휴온스 106,120주, 휴메딕스 834,918주로 자기주식 지분율은 각 2.96%, 0.89%, 7.43%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결정을 통해 추가적인 자사주를 취득함으로써 주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HA)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약사로 HA필러·관절염치료제·안과용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초기엔 HA를 기반으로 한 관절염 치료제 등이 주력 제품이었지만 이후 미용 사업 확대와 함께 미용 필러 '엘라비에'를 출시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필러 매출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그는 "현재 글로벌 미용 주사제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미용 필러 시장은 지난해 25억달러(한화 3조5000억원)이다. 2028년에는 40억달러(한화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용 주사제 수요 성장에 힘입어 휴메딕스도 지난해 필러 매출로 491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은 50%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정식으로 중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꾸준히 실적이 성장하고 있으며 브라질 등 남미 매출도 빠르게 증가했다"며 "이외에도 베트남 등으로도 올해부터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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