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항소"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0일 AP 등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토드 블란치가 유죄 평결 이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항소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란치 변호사는 폭스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항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블란치는 담당 판사에 대한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심리전에 사건이 과도하게 알려졌다며 이를 토대로 항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담당인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의 딸인 민주당 선거 후보나 비영리단체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디지털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편향된 판결을 할 위험이 있다며 기피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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