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김세영, 79회 US여자오픈 2타차 공동 5위 출발…KLPGA 대표 김민별, 김수지, 박현경도 선전

김경호 기자 2024. 5. 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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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CC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김세영과 신지은이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 5위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CC(파70·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신지은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2언더파 68타를 친 사소 유카(일본)가 교포선수 안드레아 리(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섰고 김세영, 신지은은 이민지(호주) 등과 10명의 공동 5위 그룹에 들었다.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2020년)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게 이 대회 최고성적이다. 2020년 펠리칸 챔피언십(11월)이후 우승이 끊긴 김세영은 올해 두 차례 공동 3위 등 톱10에 3차례 들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최근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공동 7위로 샷감을 올렸다.

2016년 볼룬티어서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1승을 거둔 신지은은 2014년 US여자오픈에서 10위에 오른게 대회 최고성적이다.

투어 2년차 주수빈이 공동 15위(1오버파 71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이 공동 22위(2오버파 72타)를 기록했고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2위 신지애는 김수지, 임진희 등과 공동 35위(3오버파 73타)로 출발했다.

박현경은 보기 4개를 기록하고 4오버파 74타를 쳐 2020년 우승자 김아림, 안나린, 이소미 등과 공동 51위로 나섰다.

2015년 랭커스터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고진영, 최혜진, 김효주, 이정은6, 지난해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과 공동 70위(5오버파 75타)로 시작했다. 지난해 LPGA 신인왕 유해란과 세계 19위 양희영은 7오버파 77타, 공동 114위다.

강자들의 고전이 유독 두드러졌다. 넬리 코르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한 로즈 장(미국)이 9오버파 79타(공동 132위)를 쳤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1승을 남긴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10오버파 80타(공동 132위)를 기록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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