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갔다가 실종된 아내, 악어 입안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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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서 실종된 여성이 악어의 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 잠수팀이 늪지대에서 여성의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악어가 여성을 죽인 것인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먹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에서 85세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다 10피트 길이 악어에게 물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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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8시 40분경 텍사스 휴스턴 동남부 해안의 클리어 레이크와 이어진 늪지대에서 악어의 턱 안에 사람의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악어가 시신을 더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으로 사살했다. 이후 경찰 잠수팀이 늪지대에서 여성의 시신과 악어 사체를 수습했다.
경찰은 당일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6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전날(27일) 오후 7시 30분경 산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악어가 여성을 죽인 것인지, 아니면 이미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먹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악어가 자주 출몰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현지 주민인 앤젤라 데러스는 “저 아래에 8피트(2.4m), 10피트(3m) 길이의 악어들이 산다. 나는 그들이 햇볕을 쬐며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곳을 안다”며 “하지만 여기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 들어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텍사스에서는 악어 공격이 드문 편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초 휴스턴의 북동쪽에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한 경찰관이 도로에서 악어를 쫓아내려다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포트 피어스에서 85세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다 10피트 길이 악어에게 물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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