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스타가 떠난다...우루과이 '득점 2위' 카바니, 코파 앞두고 국가대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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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카바니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의심할 여지 없이 소중한 세월이었다. 오늘은 내 경력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에 헌신하고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난 물러나기로 결정했지만, 이 아름다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갈 차례가 왔을 때처럼 항상 심장이 뛸 거고 그들을 따를 것이다"고 말하면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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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PSG, 맨유 등에서 활약
2024 코파 앞두고 대표팀 은퇴 선언
[포포투=김아인]
에딘손 카바니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카바니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의심할 여지 없이 소중한 세월이었다. 오늘은 내 경력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에 헌신하고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난 물러나기로 결정했지만, 이 아름다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갈 차례가 왔을 때처럼 항상 심장이 뛸 거고 그들을 따를 것이다”고 말하면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카바니는 2010년대를 수놓은 우루과이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자국 리그에서 데뷔하자마자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받았다. 2006-07시즌 세리에A 소속이었던 팔레르모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고, 4시즌 동안 112경기 36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나폴리로 향해 기량을 더욱 만개했다. 2012-13시즌에는 세리에A 34경기에서 29골을 올리며 득점왕이 됐고, 이탈리아 최고의 골잡이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카바니는 모든 대회 301경기에 출전해 200골 43도움으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년 동안 PSG에서 활약한 그의 다음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베테랑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2020-21시즌부터 맨유에서 통산 59경기 19골 7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진가를 발휘했다. 이후 스페인 발렌시아로 향했고, 지난해에는 보카 주니어스로 떠나 커리어를 이어왔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14년을 활약했다. 카바니는 A매치 통산 136경기에 출장했고, 디에고 고딘과 루이스 수아레스 다음으로 최다 출장 3번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득점 기록은 58골로 최다 득점자 수아레스의 68골 다음에 위치해 있다.
카바니가 전성기 시절을 보낸 우루과이 대표탐은 남미의 대표적인 강호로 떠올랐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위를 달성했고,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에 그쳤고,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8강 탈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어느덧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줄어들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을 겪어야 했다. 이후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물러나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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