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女배구 또 연패, 폴란드에 0-3 셧아웃 완전히 제압당했다... VNL 30연패→1승 후 2연패

박건도 기자 2024. 5. 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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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팀이 이번 대회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0-25)으로 졌다.

지난 30일 경기에서 한국은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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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주장 박정아(오른쪽)와 강소휘(왼쪽)./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공식 홈페이지
강소휘(왼쪽)와 정지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공식 홈페이지
한국 여자 배구팀이 이번 대회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태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30연패를 끊었지만, 불가리아와 폴란드에 차례로 지며 또 연패의 늪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0-25)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 5패째를 기록했다. 폴란드는 6전 전승을 달렸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38위 한국은 3위 폴란드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졌다. 1, 2세트는 격차를 좁히며 따라가는 듯했지만, 3세트에는 10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완전히 무너졌다.

한국에서는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정지윤(현대건설)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다.

폴란드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공식 홈페이지
폴란드는 세 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냈다. 높이 차이가 컸다. 마르티나 루카시크와 요난나 파차크는 블로킹 4개씩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조금씩 따라가는 분위기였다. 한국은 박정아와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20-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세트 막바지에 힘이 빠지며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는 스코어 8-8로 팽팽하게 균형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다. 폴란드는 높이를 활용해 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2세트마저 20-25로 밀렸다.

마지막 세트는 일방적인 폴란드의 흐름이었다.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폴란드가 20점 고지를 밟을 때 한국은 8점에 불과했다. 한국은 결국 3세트마저 10-25로 지며 셧아웃 완패했다.

지난 30일 경기에서 한국은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졌다. 당시 한국은 2-1로 앞서나갔지만, 4, 5세트를 연달아지며 경기를 내줬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23점)와 이다현(현대건설·17점), 박정아(16점), 정지윤(12점) 등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불가리아는 2024~2025시즌 전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매렐린 니콜로바가 30점을 몰아치며 한국을 제압했다.

지난 20일 태국과 경기(3-1 승) 전까지 3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은퇴한 뒤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승 5패째를 올렸다.

모랄레스호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와 만난다. 3일 오전 1시 30분에는 캐나다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태국전 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단.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공식 홈페이지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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