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PCE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을 것…느린 진전"

이한나 기자 2024. 5.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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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느리지만 소폭의 진전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월 PCE 가격지수는 연간 2.7%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예측이 맞다면 근원 지표는 소폭 하락하고 전체 지표는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입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자 물가 완화로 가는 최소한의 진전을 의미합니다.

한편, PCE 지표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31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되며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밤 9시 30분입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슐레이프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경제지표 대부분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장기적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PCE에서 큰 서프라이즈를 기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연준이 물가 목표 2%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파악하기는 더 까다로운 일이 됐습니다. 올해 주택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란 연준의 기대는 크게 좌절됐으며 소비자들은 PCE보다 훨씬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4월 CPI는 헤드라인 3.4%, 근원 3.6%로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더 상회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금리 선물 가격은 올해 단 한 차례, 11월 금리 인하를 예상합니다.

이버리의 매튜 라이언 시장 전략 책임은 "이번 보고서에서 CPI보다 낮은 월간 수치를 낙관하며, 실명할 경우 시장은 내년 인하 전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PCE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져 연말까지 약 2.5%로 하락하고 2026년에는 2%를 기록할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에 역동적인 공급이 많고 생산성이 향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항상 큰 물음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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