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24시] 고양시, 덴마크 친환경 소각장 벤치마킹…'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건립 추진
파주시, 스마트 주차정책 도입…주차난 해소 위한 단계별 시행 착수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덴마크를 방문해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건립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고양시를 포함한 협의회 소속 6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을 찾아 친환경 운영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친환경 소각장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바케는 소각장이자 열병합발전소로, 에너지 효율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아마게르바케는 연간 40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발생된 열로 약 15만 가구에 전기와 지역난방을 제공한다. 또한 각종 정화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외부에는 사계절 스키장과 인공암벽장이 조성돼 연간 5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고양시는 아마게르바케의 사례를 참고해 하루 63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수영장, 전망대 등 주민 편익시설을 갖춘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아마게르바케 소각장 방문에 앞서 환경문제 민관협력기구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덴마크의 환경정책을 살피고 순환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지난 2008년 덴마크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에너지, 기후 및 환경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의 레저·문화·여가 기능과 앞서 방문한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에 참고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주민친화형 설계와 친환경 기술 적용으로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고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한국마사회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9일 시장실에서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공헌 업무협약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보장 요구를 발굴하고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의 나눔기부사업 공모 홍보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성균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장, 윤연희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및 적극 홍보 활동 △정기적인 지역사회 공헌사업 아이디어 공유 △기타 협약기관의 사업 및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 등을 협력한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는 매년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동물복지, 환경보호, 아동청소년 교육‧문화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데 큰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스마트 주차정책 도입…주차난 해소 위한 단계별 시행 착수
경기 파주시는 주차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주차정책시스템'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 시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주차정책시스템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차 공급, 첨단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주차 관리, 인구 밀집 지역의 주차면 공급 확대를 위한 주차 공유 활성화 등이다.
먼저, 신도심 지역은 주차장 추가 건설 및 자투리 주차면 확대로 주차 수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구도심 지역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해 주민 중심의 주차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주차 관리를 위해 '스마트 무인주차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 무인주차 관리시스템'은 노상 주차면 바닥에 설치된 제어장치를 통해 주차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출차 내역을 관리한다. 신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기존 무료 주차장도 단계적으로 유료화할 방침이다.
이는 장기 무단주차 등으로 인한 민원 해소와 주차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밀집 지역의 주차면 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상가 밀집 지역의 부설주차장 개방을 유도하고 상업지역 내 민간 주차시설과 협약을 통해 유휴 주차면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준공영주차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 주차 수급률 개선을 위해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253면), 금촌 원앙길 공영주차장(122면) 등 주차장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뿐만 아니라 자투리 및 유휴토지 등을 활용한 주차 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주차 불편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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