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우석… 마이애미 이적 한달만에 방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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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뛰어든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사진)이 충격적인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당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31일 오전(한국시간) 고우석을 DFA 조처한다고 밝혔다.
DFA는 선수 방출을 위한 절차로, 구단이 고우석을 올 시즌 확실한 전력감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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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팀서 원할땐 트레이드 가능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뛰어든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사진)이 충격적인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당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31일 오전(한국시간) 고우석을 DFA 조처한다고 밝혔다. DFA는 선수 방출을 위한 절차로, 구단이 고우석을 올 시즌 확실한 전력감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얘기. 마이애미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 숀 앤더슨을 영입했고, 4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우석을 DFA 처리했다. 앤더슨은 지난해 KBO리그 KIA에서 뛰었던 선수. 앤더슨은 한국 무대에서 14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남겼다.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9억 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등판해 2패에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강등됐다. 이달 초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7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을 유지 중이다.
고우석은 5일 이내에 다른 팀에서 영입 의사를 밝히면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할 수 있다. 만약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소속팀 마이너리그 선수로 팀에 남을 수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이 잔류를 원하면 마이너리그로 계약을 이관하는 마지막 절차인 웨이버 공시를 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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