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교통혼잡"…서울 도심서 퀴어 축제·반대 집회 개최

지난 3월30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가 집회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 서울퀴어축제 조직위 행진과 반대단체 집회 등으로 서울 도심에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퀴어조직위는 다음달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부터 을지로 입구 구간에서 집회를 진행한 후 종로·퇴계로 일대에서 행진한다. 종각에서 다시 마무리 공연을 열 예정이다.

퀴어축제 반대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통일로 방향으로 이동한다.

당일 오후 시간에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구간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신고됐다.

경찰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90여명을 배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 통행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남대문로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