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메이커] 닐 카시카리·폴 로머·마크 헤펠레·맥스 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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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만나 볼 차례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이번 주는 누구의, 어떤 말을 준비하셨나요?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먼저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입니다.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더 오래 머물 것이고,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시장에 또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2분기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었는데, 이 한마디가 금리인하 시점을 다시 안갯속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엇갈린 발언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 주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올해 금리인하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들어보시죠.
[닐 카시카리 /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2% 목표로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현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지만 현수준의 금리를 조금 더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물론 지표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 폴 로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폴 로머의 발언도 관심을 끌었는데요.
인공지능 붐과 시장의 열기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입니다.
AI가 분명히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하겠지만, 끝없이 속도를 낼 수는 없다고 말했는데요.
인공지능 미래에 대한 시장의 잔뜩 흥분된 모습이 마치 과거 가상자산 거품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 안에 이 거품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폴 로머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현재 AI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AI가 큰 진전을 이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2년 전이나 5년 전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지금은 할 수 있죠. 하지만 사람들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매우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크게 둔화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과장된 기대감입니다. 사람들이 최신 트렌드로 이익을 얻으려는 전형적인 거품입니다.]
◇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반면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의 생각은 다른 듯합니다.
지난주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 이후 AI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AI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AI 혁명에 동력을 공급하는 원자재와 인프라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크 헤펠레 /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262%의 놀라운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AI 추세와 반도체를 둘러싼 병목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증시 랠리가 기술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또 다른 영역은 원자재 등과 같이 이 AI 혁명을 지원하는 동력과 인프라입니다.]
◇ 맥스 레이튼 씨티그룹 글로벌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마지막으로, 금값 전망입니다.
앞서 이한나 기자가 올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 전해 드렸는데요.
최근 가격 흐름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올해 초 보였던 가파른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연내 금리인하 여부와 상관없이, 앞으로 연준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씨티그룹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무려 다섯 번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는 금 가격의 강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값이 앞으로 1년 안에 3천 달러를 터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맥스 레이튼 / 씨티그룹 글로벌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 연준이 올해 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금리를 총 5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금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이 이와 같은 전망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3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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