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 가는 길에 피톤치드 정원 생겼다

박대로 기자 2024. 5.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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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내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피톤치드(식물이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 효능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서울대공원은 식물원을 찾는 시민에 삶의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식물원으로 가는 길인 피톤치드 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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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내뿜는 식물 집중 식재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 피톤치드 정원. 2024.05.31.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대공원 내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피톤치드(식물이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 효능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서울대공원은 식물원을 찾는 시민에 삶의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식물원으로 가는 길인 피톤치드 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피톤치드 정원에는 블루아이스 등 7820주 나무와 러시안세이지 등 1만6800본의 여러해살이풀이 있다.

진한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아이스, 블루애로우, 스노우화백 등 상록침엽수 400여주가 식재됐다.

피톤치드는 잎이 넓은 활엽수보다는 잎이 바늘처럼 생긴 침엽수에서 더 많이 배출된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사용한 편백 조각이 바닥에 깔린다. 재활용하는 편백 조각에도 편백향이 남아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호박돌(집터 따위의 바닥을 단단히 하는 데 쓰는 둥글고 큰 돌)과 자갈이 있는 시냇물 등이 조형암석원에 조성됐다. 정원 안에 있는 바위는 대부분 이끼 낀 바위다. 암석원 곳곳에 보라색 알리움(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한 속)이 피어 있다.

피톤치드 정원 끝자락에는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꽃멍존 휴게쉼터'가 조성됐다. 나무로 된 인공 구조물로 만들어진 꽃멍존 휴게쉼터에 탁자를 놓거나 돗자리를 펼 수 있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건강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피톤치드 정원을 찾아와 삶의 활력을 찾고 더불어 아름다운 식물원도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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