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올해도 흥행 꽃길 예약?…황정민, '베테랑2' 칸行→연극 조기 전석 매진

안소윤 2024. 5.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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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2024년에도 흥행 꽃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군내 사조직의 리더이자, 신군부의 주축인 보안사령관 전두광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런 그가 올해는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만난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베테랑'의 속편으로,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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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 제공=CJ ENM

배우 황정민이 2024년에도 흥행 꽃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군내 사조직의 리더이자, 신군부의 주축인 보안사령관 전두광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절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탐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악역 계보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런 그가 올해는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만난다. 황정민은 영화 '베테랑2'로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베테랑'의 속편으로,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베테랑2'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 '곡성', '공작'에 이어 '베테랑2'로 네 번째 칸 영화제 초청받았지만, 직접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공작'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그는 "영화 동지와도 같은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뜻깊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2' 황정민, 류승완 감독, 정해인(왼쪽부터)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진 제공=CJ ENM

'베테랑2'는 지난 21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날 작품을 접한 주요 외신 매체들은 "'존 윅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이다", "더 강렬해진 액션, 더 탄탄해진 스토리텔링",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이라고 호평을 쏟아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연극 '맥베스' 포스터. 사진 제공=샘컴퍼니

또 황정민은 연극 '리차드3세' 이후 '맥베스'로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제작사 샘컴퍼니의 6번째 연극 시리즈인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마지막 작품으로, 권력욕에 휩싸인 인물이 스스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길이는 짧지만, 긴장감 있는 내용과 빠른 극 전개로 인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시적 완성도가 높기로도 유명하다.

황정민은 왕위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스스로 파멸하는 맥베스 왕 역을 맡아 배우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과 함께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맥베스'는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지난 14일 1차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샘컴퍼니는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6월 중 오픈 예정이었던 2차 오픈일을 앞당겨 지난 28일 오전 11시에 진행했다.

'맥베스' 첫 공연을 앞둔 황정민은 "연극을 할 땐 오롯이 배우로서 관객과 소통하며 힐링할 수 있고, 매회 다른 느낌을 받는다"며 "관객분들과 더 빨리 만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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