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선교회, 신안 하의도서 섬 의료봉사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4. 5.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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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선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섬의료봉사가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신안 하의중앙교회(이문평 목사)에서 진행됐다.

하의도에서 실시된 의료봉사팀에는 병원 직원 20명과 자원봉사자 14명이 참여해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4개 진료과를 포함해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인바디 검사, 물리치료, 발혈치유, 투약 및 영양수액 등 386건의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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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선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섬의료봉사가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신안 하의중앙교회(이문평 목사)에서 진행됐다.

하의도에서 실시된 의료봉사팀에는 병원 직원 20명과 자원봉사자 14명이 참여해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4개 진료과를 포함해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인바디 검사, 물리치료, 발혈치유, 투약 및 영양수액 등 386건의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다.

하의도 지역의 주민들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고,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육지로 가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라 진료 받으러 오신 분들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초음파, 심전도,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를 진행했다.

75세 어르신이 아내와 함께 방문해 아내의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심전도 검사를 받게 했는데 심전도 검사 상 심근경색 소견이 보여, 광주기독병원 순환기내과에 사진을 보내 판독을 의뢰했다. 판독결과 심근경색이 확실해 바로 시술 받기를 권했지만 여건상 바로 갈 수 없다고 해 다음날 첫 배를 타도록 권했다. 다행히 다음날 첫 배로 출발한 어르신은 광주기독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미리 연락을 해둔 덕에 바로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

고영춘 선교회장은 "도서지역의 주민들은 아파도 육지로 나가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의료봉사가 섬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돼 감사하다"며 "진료를 마치고 가시면서 고맙다는 인사에 큰 힘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이문평 목사는 "농번기철이라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해 아쉽다"며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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