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조3000억 리파이낸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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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3개사와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3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다음 달 10일 잔액인 3000억원을 인출해 인수금융 잔액과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한다.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2015년 9월 금융권에서 4조3000억원을 빌린 자금으로 테스코에 7조2000억원을 주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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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는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3개사와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3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금융 시장 경색에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자금 운영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다음 달 10일 잔액인 3000억원을 인출해 인수금융 잔액과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한다.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2015년 9월 금융권에서 4조3000억원을 빌린 자금으로 테스코에 7조2000억원을 주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MBK는 경기 안산점 등 20여개 홈플러스 점포를 폐점 또는 매각 후 재임차(S&LB) 방식 등으로 홈플러스 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4조원에 가까운 빚을 갚고 현재 4500여억원을 남겨둔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부채를 상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자산재평가도 예정돼 있어 총 1조 원대로 예상되는 재평가가 완료되고 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확연히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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