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으로 뜬다더니…외국인 투자자 ‘이 곳’에서 돈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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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뒤를 잇는 고속 성장 국가로 주목받던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빼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연구소(IIF)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4월 신흥 시장에서 비거주자 포트폴리오의 자금 흐름은 7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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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 자금 순유출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연구소(IIF)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4월 신흥 시장에서 비거주자 포트폴리오의 자금 흐름은 7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유입액 163억달러나 전월인 올 3월의 순유입액 302억달러와 대비되는 것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 같은 변화를 주도했다.
IIF에 따르면 오히려 중국의 경우 채권 시장 위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지난달 중국 주식 시장에선 외국인 자금이 6억달러 유출됐지만, 중국 채권 시장에는 9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중국 전체 시장에선 7개월 연속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조나단 포툰 IFF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에서 발생한 주식 자금 유출은 주로 미국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금리인하 기조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며 “중국 주식도 같은 이유에서 4월에 소폭의 자금 이탈이 있었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중국 주식은 상승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에선 올해 9월 연준이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여전히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보는 9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45.1%, 동결 확률은 49%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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