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 사망 선고" 대구경북의사회 의대 증원 반대 집회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4. 5. 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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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증원이 확정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선발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 의사회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구와 경북의사회는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동성로에서 정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민복기 대구의사회장과 이길호 경북의사회장은 공동선언문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등 정책을 발표하고 졸속 추진하면서 한국의료와 의학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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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사회 제공


교육부가 증원이 확정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선발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 의사회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구와 경북의사회는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동성로에서 정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대구 및 경북의사회, 전공의, 의대생 등 경찰 추산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과 이길호 경북의사회장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민복기 대구의사회장과 이길호 경북의사회장은 공동선언문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등 정책을 발표하고 졸속 추진하면서 한국의료와 의학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고 실행 불가능한 정책을 반대하는 의료계를 집단이기주의의 개혁 대상으로 치부하는 정부에 의료인들은 분노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석준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과 도황 경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애도사를 낭독하며 "2024년 5월 30일 한국의료와 의학교육은 사망했음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의료', '의학교육'이 적힌 영정사진 액자 앞에 의사 가운과 청진기를 벗어 놓고 묵념을 하는 등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의사회는 "정부의 정책 오류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의료와 의학 교육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망선고'를 주제로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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