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만 당한게 아니었다...‘女경호원 인종차별’에 칸영화제 피소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4. 5. 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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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만 당한게 아니었다.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 과도한 행동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여성 경호원 때문에 칸영화제가 결국 소송을 당했다.

영국 B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가 레드카펫에서 유독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보인 경호원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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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에서 경호원이 윤아를 팔로 막아서는 장면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사진|X 캡처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만 당한게 아니었다.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 과도한 행동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여성 경호원 때문에 칸영화제가 결국 소송을 당했다.

영국 B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가 레드카펫에서 유독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보인 경호원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은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로 패션TV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다. 그녀는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폰티이스카는 이 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면서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경호원에 인종차별 당했다며 칸영화제를 고소한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 사진|SNS
폰티이스카는 당시 적법한 입장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었다면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조직위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조직위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폰티이스카를 제지했던 경호원은 영화제 기간 내내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은 장본인이다. 이 경호원은 지난 19일 레드카펫에 들어선 윤아(임윤아)를 과도하게 막아서 논란을 일으켰다.

경호원의 인종차별에 항의한 데스티니스 차일드 출신 가수 켈리 롤랜드. 사진|연합뉴스
X(구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 여성 경호원은 백인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섰을 때는 사진 촬영을 저지하지 않았으나, 유독 유색인종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신 켈리 롤랜드와 도미니카 출신 여배우 마시엘 타베라스, 그리고 윤아에게는 빨리 안으로 입장하라는 듯 재촉했다. 특히 팔로 윤아 등의 상반신을 막아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게 했다.

윤아는 참았으나 켈리 롤랜드는 이 경호원과 논쟁을 벌였으며 마시엘 타베라스는 몸싸움도 벌였다.

인도 매체는 “윤아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으나 표정은 불편해 보였다. 그는 반응하지 않고 조용히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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