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잘할 것' 48%…21대보다 크게 낮아 [한국갤럽]

정지형 기자 2024. 5. 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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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새 국회를 향한 국민적 기대감은 이전 국회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22대 국회가 앞으로 4년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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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53%, 21대 63%와 비교해 22대 '긍정적 기대감' 낮아
새 국회에 당부로 '화합·협치'가 가장 많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새 국회를 향한 국민적 기대감은 이전 국회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22대 국회가 앞으로 4년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8%였다.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45%였다

4년 전인 2020년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기 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 63%, '잘못할 것'이 30%로 각각 나타났다.

2016년 20대 국회 개원 때는 '잘할 것'이 53%, '잘못할 것'이 35%였다.

갤럽은 "과거와 비교하는 긍정적 기대감이 낮은 편"이라고 했다.

22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된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중 53%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33%는 '잘못된 일'이라고 진단했다.

갤럽이 유권자에게 22대 국회에 당부하는 말을 자유응답 형식으로 물은 결과 '화합·협치'가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8%), '서민 위한 정치·민생 문제 해결'(8%), '열심히 책임 다할 것·일하는 국회'(8%), '경제·물가 안정'(6%)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법안 처리 노력'과 '대통령 탄핵'도 각각 3% 있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며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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