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영재 DL이앤씨 대표 “안전한 현장과 건강한 재무구조,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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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첫 해 최우선 과제로 '안전과 재무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특히 현장 안전과 관련해 서 대표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했다.
서 대표는 "DL이앤씨가 그동안 쌓아온 재무건전성을 절대경쟁력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더욱 철저한 방식으로 리스크를 재정의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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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기초체력 강화·안전 기준 상향 의지
“‘리스크 관리’ 경쟁력 갖춘 기업만 생존할 수 있어”
DL이앤씨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첫 해 최우선 과제로 ‘안전과 재무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서 대표가 취임 이후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런 과제를 바탕으로 현재 건설업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 16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취임 인사말을 올렸다.
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건설산업이 처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재무 기초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안전과 관련해 더 높아진 사회적 기준과 눈높이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리스크 관리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변화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현장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현장 안전과 관련해 서 대표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했다.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반복되는 사망사고로 전 시공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고용노동부도 DL이앤씨의 모든 현장에 대한 일제 안전감독을 실시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말 단독 최고안전책임자(CSO)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CSO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이 도입한 직책이다. 올해 초에는 기존 안전지원센터를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시켜 임직원 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현장 직원의 안전 보장도 강화했다.
또 건강한 재무구조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캐시플로우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DL이앤씨가 그동안 쌓아온 재무건전성을 절대경쟁력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더욱 철저한 방식으로 리스크를 재정의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은 1조2506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2021년부터 순현금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 수준이다.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서 대표는 “DL이앤씨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이상 우리는 고객의 기대를 절대 저버릴 수 없다”며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우리 회사의 제대로 된 실력을 세상에 증명할 수 있는 적기”라고 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는 이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매뉴얼에 기반한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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