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조기강판→연패스토퍼 등극, 이제 리그 최고 선발 투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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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6)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레예스의 활약 속에 삼성은 키움을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레예스는 "개인 목표는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처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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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리그 최고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6)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예스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올렸다. 삼성은 키움에 4-2로 이겼다.
완벽한 피칭을 뽐낸 레예스. 6승(2패)을 수확하며 최원태(LG 트윈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도 책임지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지만, 키움 상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레예스는 삼성의 ‘연패스토퍼’가 됐다.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7회 다소 고전했다. 레예스는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변상권에게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헌납했다. 계속해서 임병욱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상황에 처했다.
그러자 곧바로 벤치가 움직였다. 한 차례 호흡을 가다듬은 레예스는 후속타자 김건희를 2루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리고 대타 투입된 이재상까지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레예스의 활약 속에 삼성은 키움을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시즌전적은 29승 1무 25패가 됐다. 키움과 올 시즌 상대전적도 4승 4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를 마친 후 레예스는 “먼저 팀이 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경기 전부터 계획한대로 공격저긍로 투구했다. 적은 투구 수로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레예스는 총 투구수 98개를 기록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병헌도 칭찬했다. 레예스는 “오늘 체인지업이 전체적으로 잘 먹혀들어갔다. 이병헌이 잘 잡아줬다.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무대에 점차 적응해나가고 있는 레예스. 이제 KBO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를 꿈꾼다. 레예스는 “개인 목표는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처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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