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68분' 뛰고도 엄청난 충성심...“이곳에서 뛰는 것이 내 목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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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카사데이가 첼시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2003년생의 미드필더 카사데이는 이탈리아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카사데이는 29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동안 이곳에 있어서 정말 기뻤다. 첼시는 내 팀이고 이곳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물론 임대를 떠난 것도 여행의 일부였지만 내 목표는 항상 첼시에서 뛰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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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체사레 카사데이가 첼시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2003년생의 미드필더 카사데이는 이탈리아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AC 체세나, 인터밀란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무려 1,500만 유로(21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십 대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카사데이. U-21 팀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리그)의 레딩으로 임대를 떠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레딩에서의 최종 기록은 15경기 1골. 나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카사데이는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7경기 7골 1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카사데이는 대회 최고의 선수,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골든 부츠를 모두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곤 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유력한 ‘우승 후보’ 레스터 시티. 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지 못했고, 결국 백업 자원으로 완전히 밀려난 채 6개월 만에 첼시로 복귀했다. 또한 첼시로 돌아온 이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사데이. 그러나 첼시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큼은 대단한 수준이다. 카사데이는 29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동안 이곳에 있어서 정말 기뻤다. 첼시는 내 팀이고 이곳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물론 임대를 떠난 것도 여행의 일부였지만 내 목표는 항상 첼시에서 뛰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돌아와서 행복한지 물었고 나는 곧바로 ‘예’라고 답했다. 내 목표는 이곳에 있고, 1군에서 매일 훈련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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