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블랙박스 삼켰다고 진술, 김호중 지시 있었냐" 물음에 묵묵부답 (김호중 검찰 송치)

김도형 기자 2024. 5. 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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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광득 대표, 김호중, 본부장 전모씨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이날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끝나고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죄송하다"고, 본부장 전모씨는 "차량 블랙박스를 삼켰다고 진술했는데, 김호중의 지시가 있었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즈음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김호중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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