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악성 미분양' 1600가구 육박…2022년 10월 이후 최대

김종엽 기자 2024. 5.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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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으로 불리는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1600가구에 육박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4월 기준 1584가구로 전월(1306가구)보다 278가구(21.3%) 늘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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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미분양 물량은 14개월째 감소
한달새 21.3% 증가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1600가구에 육박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악성'으로 불리는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1600가구에 육박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4월 기준 1584가구로 전월(1306가구)보다 278가구(21.3%) 늘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물량이다.

악성을 포함한 전체 미분양 물량은 9667가구로 전월보다 147가구(-1.5%) 줄어드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4개월째 이어졌지만, 전국 물량(7만1997가구)의 13.4%를 차지해 여전히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2191가구), 달서구(2055가구), 북구(1377가구), 수성구(1271가구), 서구(959가구), 중구(900가구), 동구(839가구), 달성군(7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22호로 1년 전(4178호)보다 99.5% 감소했으며, 43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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