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대 증원 부결에 하루만에 대학평의원회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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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놓고 충남대학교가 31일 개정안 재심의에 나선다.
충남대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대학 본부별관 CNU 홀에서 대학평의원회를 다시 열고 의과대학 의예과 입학 정원을 재심의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전날 개최된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의예과 입학정원 개정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평의원회 참석 위원 20명 중 10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하며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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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놓고 충남대학교가 31일 개정안 재심의에 나선다.
충남대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대학 본부별관 CNU 홀에서 대학평의원회를 다시 열고 의과대학 의예과 입학 정원을 재심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 23일 학무회의를 열고 의예과 입학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대학 측은 전날 개최된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의예과 입학정원 개정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평의원회 참석 위원 20명 중 10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하며 부결됐다.
김정겸 총장은 대학평의원회 부결 결과를 통보받고 즉각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평의원회 안건은 충남대 재학생, 교원, 직원, 총동문회 추천 인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 과반수가 참석해야 하고,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날 대학평의원회에서 개정안이 다시 부결되면 충남대는 총장 직권으로 개정안을 확정하거나, 다음 달로 재심의를 미뤄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교육부가 학칙 개정 시한을 31일로 제시한 상태라, 대학이 학칙 개정안 확정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이미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한 가운데, 각 대학은 이날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 등을 반영한 내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 내년도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의예과를 포함한 입학 정원은 이미 정해진 상태로 오늘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며 "학칙 개정 관련해선 의결기구인 학무회의에서 통과된 사안이라 평의원회 심의와 상관없이 총장 권한으로 개정안을 확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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